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국민 5명 중 1명은 3D 프린터를 쓸 수 있도록 1,000만명에게 3D 프린팅 교육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내후년까지 전국 초·중·고교 2곳 중 1곳에 3D 프린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제1회 3D 프린팅 산업 발전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3D 프린팅 산업육성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발전계획은 3D 프린터 '교육'과 '보급'에 방점을 찍었다. 협의회는 "3D 프린터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늘고 있지만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인력양성 체계가 미흡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3D 프린팅 활용 인력양성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2017년까지는 시범단계로 388만명,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확산단계로 612만명에 대해 3D 프린팅 활용과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대상별로는 초·중·고생이 230만명으로 가장 많고 온라인 교육 104만명, 일반인 47만명 등이다. 시기별로는 첫해인 올해 4만명, 내년에는 15만명, 2017년에는 190만명 등 점차 늘어난다.
3D 프린터 보급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597대, 내년에는 3,501대, 내후년에는 6,536대로 늘어난다. 특히 초·중·고에 집중 배치된다. 또 정부가 운영 중인 무한상상실과 셀프제작소에도 각각 227대, 390대가 배치된다. 이와 별개로 3D 프린팅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유통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3D 프린팅 관련 각종 플랫폼을 한곳에 모은 '3D 프린팅 종합 포털'도 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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