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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환경경영이다/현대차] 폐차 재활용률 85%까지 높여
입력2002-09-04 00:00:00
수정
2002.09.04 00:00:00
친환경 디젤승용차 개발 도전현대자동차는 '지구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을 모토로 자동차의 개발, 생산, 사용, 폐기의 전과정을 고려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개발단계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고 폐차처리시 해체가 쉬운 부품을 설계하는 등 폐기물 최소화하는 것. 현대차는 재활용 프로그램을 3단계로 추진해 오는 2008년에는 차량 재활용률을 95%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유럽지역 폐차법규가 적용하는 수준에 맞추기 위해 올해 재활용률을 85%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이외에도 폐차처리기술, 유해물질대체 및 저감기술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 계기판넬에 사용되는 표피재인 PVC 역시 최근 환경호르몬이 함유되어 있는데다 소각시 암발생물질인 다이옥신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대체물질 등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는 환경친화형 디젤 승용차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최근 디젤 엔진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경제성과 환경친화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유럽수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유럽인들은 특히 경제성과 환경친화성에 남다른 기호를 가지고 있기 때문.
문제는 이와 같은 현대차의 디젤 승용차 개발 노력이 국내에서는 천대를 받고 있다는 점이다. 디젤승용차 국내규제는 유럽에서 2005년에 적용할 예정인 유로Ⅳ 규제보다도 매우 엄격하다. 질소산화물(NOX)의 경우는 국내 기준이 0.02g/km로 2005년 유럽규제 기준인 0.5g/km보다 무려 25배나 높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향후 디젤승용차가 주요 수출품목이 될 전망"이라면서 "생산자와 사용자, 정부, 환경단체 모두가 승자가 되는 현실적인 규제의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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