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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도 보고 취업도 하고”
입력1996-10-05 00:00:00
수정
1996.10.05 00:00:00
정승호 기자
◎대우 신차발표회채용박람회 조인트/내달 18일부터 여의도 중기전시장서「새차도 보고 취업준비도 하고.」
대우자동차(대표 김태구)가 오는 11월 18일 부터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구안보전시관)에서 개최할 예정인 「라노스」 신 차발표회를 그룹의 신입사원 채용박람회와 연계하는 대형 이벤트를 연다. 「임도 보여주고 뽕도 따게」하겠다는 기발한 구상이다.
4일 대우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신차발표회 첫 날에는 정부 고위관리를 비롯한 해외딜러 사장, 각국 수상과 대통령을 초청해 행사를 갖고 그 다음날부터 같은 장소에서 1주일 가량의 채용박람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의 이같은 기발한 발상은 르망 후속인 라노스(개발명 T100)의 주 소비층이 대학생 등 20∼30대라는 점에 착안한 것. 또 이들이 국내 자동차문화의 이미지메이커라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대우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기존 대우차의 이미지를 일신하겠다는 전략이다』며 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대우는 행사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에게 신차공개행사를 갖고 곧바로 채용설명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대우는 이를통해 신 차발표회와 관련,최소 3가지 기록을 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국내 신 차발표회 사상 최대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며, 총 참가인원도 2만명 이상에 달하면서 국내 신차발표회 사상 최대인력 동원기록도 세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리에서 1주일 가량의 장기 발표회도 국내에서는 없던 일이다.
한편 대우는 이같은 이미지 개선을 통해 잇달아 출시될 신차의 판매력 강화차원에서 그룹공채와는 별도로 내년 4월까지 1천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신입사원을 추가선발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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