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은행ㆍ통계청ㆍ국토해양부 등 따르면 지난해 기준 월세 지수는 전년보다 2.6% 오른 102.6을 기록, 1996년(상승률 3.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방 한 칸짜리 원룸의 월세 상승률은 전년 대비 3.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방 두 칸짜리 투룸의 월세 상승률은 2.8%, 세 칸 주택의 월세 상승률은 2.0%로 집계되는 등 상대적으로 방의 개수가 적은 주택일수록 임대료 변동폭이 컸다.
원룸 주택 중에서는 오피스텔의 월세 상승률이 4.1%로 가장 높았다. 그 밖에는 단독주택 4.0%, 연립ㆍ다세대주택 3.4%로 집계됐으며 아파트는 같은 기간 중 월세가격지수가 1.4%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월세 상승률은 경기도(5.6%)가 서울(1.0%)보다 높았다. 이는 서울의 전ㆍ월세난으로 인해 세입자들이 경기도로 대거 이동한 데 따른 결과로 추정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