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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3A호 26일 우주로

0.5m이하 고해상도 영상 공급

야간·악천후에도 지구 관측한다


우리나라가 주야간 기상조건과 관계없이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다목적 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를 9년간의 준비 끝에 드디어 발사한다.

아리랑 3A호가 본격 안착하면 우리나라도 1m 이하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독자 공급하는 국가로 거듭나게 된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아리랑 3A호는 한국시각으로 26일 오전6시30분부터 카운트에 들어가 7시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드네프르 발사체에 실려 발사된다. 드네프르 발사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활용한 3단 로켓으로 일반 로켓과 달리 지상 발사대가 아닌 지하에 수직으로 세워진 사일로라는 특수장치에서 발사된다.

일단 발사에 성공하면 위성과 발사체가 14분53초 뒤 분리된다. 발사 32분 뒤에는 남극에 위치한 노르웨이의 KSAT사의 트롤 지상국과 첫 교신을 시도한다. 가장 중요한 한국과의 교신은 오후1시5분21초에 대전 항우연을 통해 시도한다.



러시아 현지에 파견된 박재문 발사관리단장은 "항우연 기술진으로부터 보고 받은 발사준비 최종 상황과 현지 기상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예정된 시각에 발사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아리랑 3A호는 우리나라 다목적 실용위성으로는 아리랑 1ㆍ2ㆍ3ㆍ5호에 이은 5번째다. 발사 후 4년간 528㎞ 상공에서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총 2,356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06년부터 개발한 국가적 프로젝트이다. 항우연 주관 아래 한국항공우주산업·AP우주항공컨소시엄·삼성탈레스·대한항공·한화·두원중공업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특히 아리랑 3A호는 1m 이하 고해상도 영상을 공급할 수 있어 관련 산업에 대한 해외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리랑 3A호에는 55㎝급 고해상도 전자광학카메라와 5.5m급 적외선센서를 탑재해 산불과 화산폭발을 감지하고 유정 혹은 석탄층 화재를 감시하는 데 쓸 수 있다. 조명이 열악한 밤에도 영상촬영이 가능해 24시간 지구관측을 지속할 수 있다. 아리랑 3A호가 전송한 영상은 주로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과 재해재난·국토·자원·환경감시 등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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