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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음성인식 기능 ‘퀵 보이스’의 이름을 ‘Q보이스’로 바꾸고 세계시장 진출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Q보이스는 어떤 질문(Question)이든지 빠르게(Quick) 제대로(Quality) 처리한다는 뜻이다.
Q보이스는 구글의 음성인식 기술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인식한 문장을 분석하는 자연어 처리에는 LG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베르니케’ 기술을 적용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여의도와 광화문 지도 검색과 같은 기계적 명령뿐 아니라 ‘여의도에서 광화문 가는 길 알려줘’와 같은 대화체 문장도 잘 알아듣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터넷이 연결됐을 때만 쓸 수 있는 애플이나 삼성의 음성인식 기술과 달리 일부 간단한 기능은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도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LG전자는 한국어 서비스를 먼저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영어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손진호 상무는 “차별화한 사용자경험(UX)으로 Q보이스가 세계 시장에서 크게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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