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16일 ‘미국 시장 핵심 소비계층 공략 방안’ 보고서를 통해 세 그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1946년~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부머는 가처분 소득이 가장 높은 연령대로 미국 전체 부(富)의 60%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능숙하게 인터넷을 사용하며, 아낌없이 투자하는 항목은 외모·건강관리 제품과 서비스, 손자녀를 위한 교육서비스·의류·장난감 등이다.
미국 전체 인구의 16.3%를 차지하는 히스패닉도 강력한 소비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잘 알려진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가족·친구들의 의견을 물은 후 구매하는 성향이 강하다. 이밖에 1980년대 초반~1990년대 후반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중에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에 맞는 브랜드·제품을 택하는 이들이 많다. 예를 들어 소규모 액세서리 판매상과 소비자들을 이어주는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독특한 제품을 구매하는 식이다.
최현필 KOTRA 선진시장팀장은 “앞으로 미국 소비 시장에서 이들 3대 소비계층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으로, 우리 기업들도 재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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