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3원20전 오른 1,091원50전에 개장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감을 표명하면서 유로화는 급락했다.
최근 1,090원 선을 놓고 공방을 벌이던 원ㆍ달러 환율은 오늘도 비슷한 움직임이 예상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환당국의 규제가 환율을 떠받치고, 수출업체 달러매도가 짓누르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설 연휴 직전 거래일이라 거래량이 적은 가운데 보합권 내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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