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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선물 투기매매, 장막판 대규모 순매도
입력2003-05-22 00:00:00
수정
2003.05.22 00:00:00
이재용 기자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장세가 이어지자 이를 이용한 외국인들의 투기적인 선물매매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22일 외국인들은 장중 2,000계약 정도의 순매수를 보이다가 오후 2시께 급격히 매도세로 방향을 틀며 3,912계약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 같은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도세 전환은 장중 800억원대의 순매수를 보이던 프로그램 매매를 65억원 순매도로 돌려놓았고 결국 반등을 시도하던 종합주가지수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방향성 없는 장세가 지속되자 투기적인 외국인 선물매매 세력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지승훈 대한투자신탁증권 애널리스트은 “최근 외국인들의 선물 매수강도가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했던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도 상당히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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