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가 소비되면서 콘텐츠 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SBS콘텐츠허브는 SBS의 콘텐츠를 SBS 계열 케이블방송 채널사업자(PP)는 물론 다른 케이블PP와 인터넷(IP)TV, 디지털 케이블TV 등 플랫폼 사업자에 유통하고 해외에 판매하는 회사다. IPTV, 디지털 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웹하드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콘텐츠 수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SBS콘텐츠허브가 국내 콘텐츠 유통시장 확대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기기가 확산되는 것도 콘텐츠 유통수익이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SBS콘텐츠허브의 매출액은 앞으로 3년간 연 평균 1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 10월부터 IPTV에서 제공하고 있는 지상파 방송의 주문형비디오(VOD) 가격이 500원에서 700원으로 오르는 점도 호재다. 이 경우 VOD를 통한 SBS콘텐츠허브의 유통수익이 2010년 183억원에서 오는 2012년에는 502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의 해외 수출도 늘어나고 있다. 2011년 해외 콘텐츠 유통수익은 지난해보다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콘텐츠 가격이 높고 수요도 많은 일본의 비중은 1∙4분기 45%에서 2∙4분기 50%까지 상승하게 돼 실적에 긍정적이다. SBS콘텐츠허브의 2011년, 2012년 예상 매출액은 각각 2,028억원, 2,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8%, 11.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각각 30.0%, 13.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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