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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등 정유3인방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


정제 마진 개선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에 정유주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에너지는 전날보다 10,000원(5.60%) 오른 18만8,500원에 장을 마쳤고 GS와 S-Oil도 각각 4.12%, 2.75%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정유주 3인방은 장중 한 때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이날 정유주의 강세는 글로벌 경기 호전으로 정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제 마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정유기업들의 시설 투자가 줄면서 공급과잉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면서 “반면 글로벌 경기가 호전되면서 휘발유, 경유, 항공등유 등 수송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이머징 시장의 정유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정제마진이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6개월간 정유기업들의 주가가 62~77% 상승했지만 여전히 실적에 비해 저평가 돼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차 연구원은 “내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SK에너지의 주가수익률(PER)은 9.7배, S-Oil은 9.8배, GS는 8.5배 수준으로 실적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정유주 3인방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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