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스트는 6일 “지난해 1,014억원의 매출과 18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이보다 20% 가량 늘어난 1,200억원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아이테스트 관계자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테스트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다 기존의 메모리 물량도 증가하고 있어 목표 달성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실적 증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메모리와 메모리 분야에 14조1,000억원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테스트분야 1위 업체인 아이테스트의 수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테스트는 올해 삼성전자 물량으로만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관련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채비율도 최근 크게 낮아지고 있다. 아이테스트 관계자는 “170여대의 반도체테스트 장비 구입에 사용된 차입금을 꾸준히 상환해서 현재 부채비율을 창사 이래 최저수준인 100%까지 낮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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