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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세이전 영어교육 시작” 63%
입력2003-07-02 00:00:00
수정
2003.07.02 00:00:00
김성수 기자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만 3세 이전에 자녀에게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달에 자녀 영어교육을 위한 교재구입 비용으로 10만원 미만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어린이 영어전문서점 잉글리쉬플러스(대표 유성권)가 지난 5월 한달간 잉글리쉬플러스 전국매장 및 웹사이트를 방문한 고객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녀 영어교육에 대한 설문 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3%가 18개월 이하의 유아 때부터 영어교육을 시작했으며, 88%가 한 달에 10만원 이하의 비용으로 자녀의 영어교재를 구입했다.
또 자녀의 학습을 위해 처음 구입하는 사전은 45%가 영영(英英) 그림사전을, 23%가 한글 그림 사전이라고 답해 예상외로 한글보다 영어교육에 더 관심을 쏟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최근 원어민 영어교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어린이전문 영어학원이 급증했지만 전체 응답자 중 40%는 자녀의 영어를 직접 지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영어학원 수강을 계획 중이라는 학부모는 절반 수준인 20%에 그쳤다.
설문조사를 주관한 범문사 ELT 기획팀의 신양숙 부장은 “설문조사 결과 다수의 학부모들이 가정 학습을 통한 영어조기 교육을 선호하고 있었다”며 “자녀의 수준에 알맞은 양질의 교재를 선택하면 가정학습만으로도 훌륭한 교육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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