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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상식] 치아건강과 수명
입력2003-09-08 00:00:00
수정
2003.09.08 00:00:00
아래위가 꼭 다물어지는 치아는 보기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만약 약간이라도 어긋나면 순환기계에 이상이 온다. 두통 어깨 결림 위장병 등이 생기는 것도 순환기계 이상 탓이다.
치아는 많이 쓰면 쓸수록 더 튼튼해진다. 그러나 오래 씹을 수 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 이와 턱을 단련시키되 간식은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이 맞물림에 문제가 있다면 교정을 통해 바로 잡는다. 보기에 이상이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면 미관상 문제 뿐만 아니라 건강에 이상을 부를 가능성이 높다.
`가타가`라는 미국 영화에서는 예측해 볼 수 있는 미래사회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 미래 사회는 우성 인자만을 선택해 만들어진 사람들이 지배한다. 자연 출생아들은 열성인자를 지녔다는 이유로 천대를 받으며 살아간다. 이곳에는 `가타가`라고 불리는 거대한 항공기지가 있다.
`가타가`에서는 수많은 젊은이들이 훈련을 받으면서 우주로의 여행을 계획 중이다. 그러나 `가타가`는 그야말로 완벽하게 만들어진 인간에게만 입소자격이 주어지는 곳이다. 영화 주인공은 열성인자를 갖고 있는 자연 출생아지만 우주로 떠나는 꿈을 꾼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그 꿈을 이루어 낸다.
인간 유전자의 비밀이 밝혀짐에 따라 병 없이 오래 살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가 높다. 영화 `가타가`처럼 질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유전정보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당한다거나 유전자만의 결합으로 완벽한 인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정말 올지도 모른다.
불로장생을 꿈꾸었던 진시황은 동남동녀 500명을 동쪽으로 보내 불로초를 구해오도록 했다. 전국시대 진나라 장양왕의 아들로 태어나 13세에 왕이 된 그는 강력한 일인 독재체제를 세우고 중국을 처음으로 통일했다.
그러나 그는 불과 50세에 죽었다. 기록에 보면 진시황이 불로장생 묘약으로 여긴 것은 수은이었다. 미량의 수은은 피부를 일시적으로 팽팽해지게 하는데 이것을 보고 늙지 않는 약이라고 성급하게 믿어버린 모양이다. 치아도 마찬가지다. 조금 이상이 있을 때 치료를 받으면 화를 면할 수 있지만 한계를 넘으면 걷잡을 수 없는 건강의 혼돈상황을 초래한다.
박재석 USC치대박사ㆍ뉴욕치대 임상교수ㆍ서울 청담동 미프로치과원장
<이상준ㆍ아름다운나라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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