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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가 김혜원展, 14일까지 학고재
입력2000-05-02 00:00:00
수정
2000.05.02 00:00:00
동양화가 김혜원은 동양회화의 원리를 문인화적인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다양한 선과 수묵의 농담 변화로 내적 생명력이 충만한 작품들을 보여주는 작가. 김혜원의 초대전이 서울 종로구 관훈동 학고재(02~739-4937)에서 열리고 있다. 14일까지.이회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북경 중앙미술학원에서 수학한 작가는 주로 문인화를 공부했다. 작가는 문인화 방면의 화론과 미술사는 물론, 중국 고전인 시문(詩文)을 탐독하고 송대 이후 대가들의 작품을 임모(臨慕)하면서 자신만의 미학을 연마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의 생명력을 강하게 포착하는 사의화조화(寫意花鳥畵)와 붓질의 강한 힘이 드러나는 골력(骨力)의 서예작품, 고전을 이해하려는 임모화(臨慕畵) 등을 선보인다.
입력시간 2000/05/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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