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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 꽃다발 제일 선호

롯데百, 화이트데이 설문젊은이들만의 축제로 여겨지던 화이트데이. 그러나 중년 여성들도 남편들로부터 마음이 담긴 선물을 기대하고 있다. 한아름의 꽃다발과 예쁜 속옷 한 벌이면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다. 롯데백화점(대표 이인원)은 화이트 데이인 14일을 앞두고 본점을 찾은 여성 고객 2005명을 대상으로 어떤 선물을 원하는지 설문 조사를 했다. 10대부터 40대 이상의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 조사에 따르면 10대를 제외한 연령대의 고객들은 대부분 5만원~10만원대의 선물을 기대하고 있으며 아직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10대들은 5만원 미만의 선물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40대 이상 여성 고객 17%가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꽃다발을 꼽은 것. 물질적인 것이 아닌 사랑이 담긴 선물을 기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속옷, 목걸이가 뒤를 이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기대하는 중년 아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20~30대의 경우는 가장 선호하는 선물도 똑같이 목걸이, 핸드백, 향수의 순이었다. 기왕이면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품목을 선물 받고 싶어하는 실속파적인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10대의 경우는 경제적으로 가장 여유가 없는 세대이다 보니 부담이 되는 선물 보다는 CD나 사탕, 커플링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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