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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꿈인데 나중에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배우고 싶어요."(엄윤경·화천초5)
삼성전자가 미래 정보기술(IT) 꿈나무를 위한 캠프를 열었다. 21~24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열리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캠프'에 참가한 초·중학생들은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다양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한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꿈나무 육성을 위해 시작한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방학기간을 활용해 소프트웨어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과 체험학습을 통해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겨울캠프는 상대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해 울릉도부터 강원도 산골학교, 전라남도 섬마을 학교 초·중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캠프의 교육 프로그램에는 학교에서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교사와 교수가 직접 참여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자원봉사자 대학생들도 강사로 나섰다.
캠프에 참가한 강원도 화천초의 한 학생은 "앞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겠다"고 참가소감을 전했다. 박용기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 전무는 "21세기는 소프트웨어의 시대로 삼성전자는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소프트웨어에 익숙해지고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해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현재까지 1,000여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또 삼성전자는 올해 전국 학교 300여곳, 학생 8,000여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2017년까지 4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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