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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경비절감 위해 골프회원권 매각”

◎“사치심 조장 비난 피하자”/5억엔 상당… 월말께 발표【동경 공동=연합】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내년 4월 정부로부터 보다 많은 독립성을 확보하기에 앞서 은행 정비작업의 일환으로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모든 골프 회원권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은행 소식통들이 8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일본은행이 이달말 의사결정기구인 정책이사회 심의를 거쳐 5억3천5백만엔의 시장 가치를 갖고 있는 모든 골프 회원권을 포기하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일본은행이 내년 3월로 끝나는 97회계연도중 어느 시기에 골프 회원권을 팔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는 은행이 불필요하게 사치를 조장하고 예산낭비를 하고 있다는 일반의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앞서 지점장 등 간부들이 현지 유수 기업인들을 초청해 골프를 함께 하고 친목과 사교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골프회원권을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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