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불황에 속타는 마음 탄산 음료로 달랜다

답답한 속 뻥 뚫어주고 가격도 싸 판매 불티<br>올 매출 7%↑ 사상최대




속이 뻥 뚫린다… 불황에 유독 강한 음료
불황에 속타는 마음 탄산 음료로 달랜다답답한 속 뻥 뚫어주고 가격도 싸 판매 불티올 매출 7%↑ 사상최대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극심한 불황으로 올해 탄산음료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올해 탄산음료 시장은 1조5,000여억원으로 추정돼 지난해(1조3,700억원)보다 7%가량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불황기에는 가격이 저렴한 데다 답답한 속을 뻥 틔워주는 느낌 덕에 탄산음료가 잘 팔린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 같은 속설이 이번에도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실제로 탄산음료 시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로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던 지난 1998년 8,900억원 규모에서 1999년 1조200억원으로 1조원대를 돌파하면서 급성장했고 카드대란 등 국내 경제위기가 악화됐던 2002년에는 1조2,300억원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경제위기가 극복된 후 경기 회복세가 완연해지자 웰빙 바람으로 기능성 음료, 차음료 등이 활기를 띠면서 탄산음료 시장은 2006년 1조70억원으로 급감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닥친 2008년 이후 국내 경기도 영향을 받으면서 탄산 시장은 또다시 '불황기 음료 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내며 부활하는 추세다. 국내 탄산음료 시장은 2009년 1조1,730억원, 2010년 1조2,500억원, 2011년 1조3,700억원으로 최근 3년 사이 10%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탄산음료의 성장세는 편의점에서 가장 극명하게 나타난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 1~10월 탄산음료 제품의 매출 신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5%에 달해 주스 제품 매출 신장률(10%)보다 2배 이상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일레븐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은 주스제품과 코카콜라, 칠성사이다 등 탄산음료의 가격대를 비교해보면 밀리리터(㎖)당 가격이 주스에 비해 탄산이 저렴하다"며 "일반적으로 탄산음료가 다른 음료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해 불황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