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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 LG카드 책임 분담
입력2004-01-27 00:00:00
수정
2004.01.27 00:00:00
최인철 기자
LG그룹에서 계열 분리한 LG전선그룹의 대주주들이 LG카드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원금액을 분담했다.
27일 LG전선그룹에 따르면 구자홍 LG전선그룹 회장과 구자열 LG전선 부회장 등 대주주와 특수 관계인들이 지난 16일 LG카드 기업어음(CP) 500억원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LG전선 관계자는 “LG전선그룹이 비록 LG그룹에서 계열분리가 이뤄져 떨어져 나갔지만 LG카드의 주요 주주로서 도의적 책임을 진다는 취지에서 LG카드 대주주 책임분인 1,000억원의 절반인 500억원을 맡았다”고 말했다. LG그룹측에서는 허창수 LG건설회장과 구본준 LG필립스LCD부회장을 주축으로 500억원 어치를 인수했다.
LG전선 대주주들은 LG그룹과의 계열분리를 위해 2002년부터 15%대에 이르는 LG카드 지분 매각을 시작해 지난해 11월 3% 정도의 잔여 지분을 모두 처분한 바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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