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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코코넛서 자일리톨 원료 생산
입력2010-02-25 18:16:34
수정
2010.02.25 18:16:34
CJ제일제당-日·比 합작법인 11월께 공장 준공
CJ제일제당, 코코넛에서 자일리톨원료 생산한다.
CJ제일제당은 빙그레, 도요타 통상, 필리핀 안플로콩 그룹 등과 손을 잡고 설립한 CJ도요타츠쇼필리핀 법인을 통해 세계 최초로 코코넛쉘에서 자일리톨의 원료 '자일로스(xylose)'를 생산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설립된 CJ도요타츠쇼필리핀 법인은 자본금 140억원에 CJ제일제당이 45%, 빙그레 11%, 도요타상사가 34% 등을 공동 투자했다. 이 법인은 오는 11월까지 필리핀 민다나오섬 다바오에 총15만㎡(평형기준 4.5만평), 연간 1만5000톤의 자일로스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을 완공, 내년 1월부터 본격 생산에 나선다. 이를 바탕으로 CJ도요타쇼필리핀법인은 2011년 300억원, 2013년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일로스는 기능성 감미료 자일리톨의 원료로 주로 자작나무와 옥수수에서 추출하지만 원료가 한정되어 있고, 가격변동성이 커 원료 수급이 불안하다는 단점이 있었다"며 "반면 코코넛쉘에서 추출하는 자일로스는 필리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자나무의 열매를 활용해 원료수급이 안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자일로스 생산 공정과는 달리 나무를 베지 않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고 자일로스 추출 후에 남은 부산물을 활성탄 연료로 다시 쓸 수 있어 비즈니스 효율성이 매우 크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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