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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자금 출구조사 편파수사 강력대응”
입력2004-01-09 00:00:00
수정
2004.01.09 00:00:00
최기수 기자
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8일 “검찰이 한나라당 대선자금에 대해서만 출구조사에 착수한다면 노골적인 총선 방해행위로 단정하고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최 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기자간담회를 갖고 “검찰이 한나라당이 제기한 대선자금 편파수사 등 5개항의 공개질의에 대해 답변하지 않은 채 김영일(金榮馹) 전 총장을 다시 소환하는 이유는 본격적으로 대선자금 출구조사를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그러나 검찰의 출구조사에 대한 대응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당장 임시국회를 소집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지만 가만히 앉아서 이런 식으로 부당하게 당할 수만 없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검찰이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한나라당은 500억원, 노 대통령쪽은 0원으로 해놓고 그것도 모자라 김 전 총장을 구속하고 출구조사를 하겠다는 것은 법의 정의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단정한다”고 말했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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