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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미길버트박사 "40대 임신 분만때 위험높다"
입력1999-01-07 00:00:00
수정
1999.01.07 00:00:00
40세 이후 첫 임신은 생각보다 많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국 캘리포니아의대 윌리엄 길버트 박사는 산부인과전문지 「산과학과 부인과」 최근호를 통해 『40세가 넘어 첫 임신을 할 경우 20대에 아기를 낳은 여성에 비해 분만과정에서 더 많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길버트 박사는 『2만4,032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40세이후 처음 임신한 여성은 47%가 제왕절개 수술로 분만을 했다』면서 『이 수치는 20대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버트 박사에 따르면 40세 이후 첫 아기를 가진 여성은 임신성당뇨병과 고혈압 발생율도 매우 높다. 임신성당뇨병의 경우 40세이후 여성은 첫 임신여부와 관계없이 발병률이 7%인데 이 수치는 20대에 비해 무려 4배이상 높은 것이다. 또 40세이후 여성은 분만통이 지속되는 시간이 길거나 난산인 경우가 많고 조산아나 체중미달아를 낳을 가능성도 높다.
길버트 박사는 『그러나 연구결과가 40대에는 아기를 가져서 안된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여성들이 임신·분만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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