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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의 날] 올 발명대왕 배상만 현대전자 연구원
입력1999-05-18 00:00:00
수정
1999.05.18 00:00:00
제34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19일 오전 10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올해 발명대왕에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현대전자 배상만 선임연구원이 선정돼 발명월계관을 받는다. 또 이윤우 삼성전자 반도체충괄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으며, 삼화기연의 김인석 대표와 LG전자의 노무수 전무가 각각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동탑산업훈장은 한국발명진흥회의 김홍두 전 상근부회장, 대우중공업 나덕주상무, 철탑산업훈장은 그래미의 남종현 회장, 이리동중학교의 임길영 교사, 석탑산업훈장은 KR 김기중 대표가 받는다. 우수특허관리업체 표창에는 대기업 부문에 LG정보통신이, 중소기업부문에는 대웅전기산업이 선정됐으며, 우수발명반 운영학교는 아주중학교가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밖에 대통령 포창 등 모두 68명이 상을 받는다.이날 행사에는 김종필 국무총리를 비롯해 수상자와 그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李潤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대표이사 사장
세계 최초로 256D램, 1기가 D램 등을 개발했다. 디지털TV, DVD플레이어, CDMA 휴대폰, 30인치 TFT-LCD 등을 개발했다. 이같은 연구개발로 삼성전자를 98년말 기준으로 특허 출원 12만5,000여건, 등록 약 4만2,000여건의 국내 최다 산업재산권 보유 업체로 성장시켰다. 98년 미국에서 1,306건의 특허를 등록해 미국내 6위를 차지했다. 또 284억원의 로얄티 수입을 확보해 21세기 기술수지 흑자 전환의 기반을 조성했다. 특히 「무결함 결정반도체 웨이퍼」를 개발한 발명자들에게 모두 1억 4,0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특별보상금을 주어 종업원들에게 우수한 발명은 부와 명예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또 외국 회사들의 특허 공세에 적극 대응해 특허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 수십억 달러의 특허료를 절감시켰다.
◇裵相滿 현대전자 선임연구원
반도체 분야에서 국내에 62건, 외국에 71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지금도 수십 건의 특허가 출원되어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반도체 제품 경쟁은 저비용, 고효율을 통한 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다. 裵박사는 반도체 생산 공정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반도체 제조 공정의 결함 검사 및 분석 방법, 공정 시간 단축과 관련된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또 96년 반도체 제조과정중 미세 패턴 형성기술에 관한 특허를 확보했다. 반도체의 미세 회로가 점점 나노과학 수준으로 섬세해짐에 따라 점점 광학과 화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이 기술은 앞으로 적용 범위가 무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각종 장비와 관련된 각종 기술을 개발해 생산의 효율성을 높였다.
◇金仁錫 삼화기연 대표
동력계통 보호와 관련해 80년대 초반 국내최초로 신개념의 전자식 동력계통 보호기기를 개발했으며, 18년동안 전자식 과전류 계전기의 대명사로 알려진 EOCR(전자식 과전류 계전기, 전자식 모터보호 계전기)을 비롯한 40여종의 전자식 및 디지털식 동력계통 보호기기를 보급해 왔다.
94년부터 고성능보호계전기의 개발에 들어가 아날로그 및 디지털 신호의 동시처리 기능을 가진 계전기 전용 ASIC칩을 내장시킨 디지털 과전류 계전기인 「EOCR-3D&F 시리즈」 디지털 모터보호 계전기를 개발했다. 이 계전기로 98년 10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발명대전 IENA98에서 금상을, 같은 해 12월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에서 WIPO 사무총장상을 받았다.
◇盧茂樹 LG전자 전무
국내 기업 연구소로는 처음으로 75년부터 직무발명 보상 제도를 도입해 연구원들의 발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소의 특허 조직을 확대해 각종 신기술 프로젝트에 대한 특허 관리 업무를 강화했으며 직운들을 미국, 일본 등에 파견해 선진 특허관리 노하우를 습득했다. 차제적으로 첨단 특허관리 전산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정보를 분석, 활용하고 있다. 75년부터 특허 지도 개념을도입해 특허분쟁 에 대응하고 있다.
연구개발 프로젝트 초기부터 특허 담당자가 개발팀과 공동으로 전략특허를 발굴해 카오스 세탁기, 인버터 냉장고, 터보드럼 세탁기, 식기 세척기 등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 시장 개방에 대응해 뚝배기 전자레인지, 김장독 냉장고, 물걸레 청소기 같은 한국형 제품을 개발했다.
◇金弘斗 한국발명진흥회 전 상근부회장
특허청 기획예산과장, 상표심사과장, 항고심판관 등을 역임하며 발명진흥사업을 기획했다. 83년 발명장려관을 국내 최초로 개관했으며 한국특허협회를 한국발명특허협회로 확대, 개편했다. 전국우수발명품전시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등을 열 수 있도록 지원했다. 94년 발명특허협회 상근부회장으로 부임한 뒤 94년 발명진흥법, 95년 7월 특허기술정보센터 설립 등을 통해 우리나라 발명진흥사업의 기반 구축과 산업재산권 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羅德柱 대우중공업 상무
79년 특허전담부서를 설치해 직무발명을 적극 장려했다. 대우중공업은 현재 6,081건의 출원과 2,398건의 산업재산권을 등록해 중공업계의 최다 산업재산권 보유회사. 98년부터 협력업체 특허관리제도를 도입해 특허전문인력을 갖지 못한 중소업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기획 단계에서 철저히 특허조사를 실시해 문제특허는 피하고 개발된 기술은 체계적인 특허검증을 통해 특허의 질을 높이고 있다. 각 사업본부와 팀을 구성해 산업재산권 등의 지적자산을 정비하고 있다.
이밖에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철탑산업훈장 南鍾鉉 ㈜그래미회장 林吉榮 이리동중 교사 ◇석탑산업훈장 金淇重 ㈜K·R 대표 ◇산업포장 李種辰 삼성전기㈜ 이사대우 李南溶 동우교역 대표 朴贊鍾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金完默 매일경제기자 ◇대통령표창 張在悳 현대자동차 부장 盧龍均 한국통신 대리 LG정보통신(유공단체) 대웅전기산업(〃) 아주중학교(〃) ◇국무총리 표창 李長雨 향상산업 대표 宋鍾道 서울교육청 장학사 李喆雨 일산금속 이사 沈孝茂 교육방송 차장 朴甲一 아주샷다공사 대표 安東植 다보탑기계공구 대표 삼성전관 (유공단체)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趙斗錫 한국통신 부장 崔光原 일경실업 대표 申永晧 국제곤도라 대표 李彦求 현대자동차 부장 宋寅德 대구교육청 장학관 梁永旭 제주 아라초등학교 교사 李相千 신원산업사 대표 姜仁求 서라벌중 교사 李善在 용전초등학교 교사 李羲重 특허청 주사보 吳承澤 발명진흥회 과장 포항제철동초등학교(유공단체) 코스텔전자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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