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33개사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쇼크

33개사 중 15개사 하한가 기록…5개사 제외한 대부분 내림세


소속부제 시행 첫날인 2일 그린기술투자 등 33개 상장사들이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쇼크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넥스텍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디브이에스(-14.86%)와 룩손에너지(-14.71%), 보광티에스(-14.97%), 스템싸이언스(-14.84%) 등 무려 15개사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특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급락세에 넥스텍과 디브이에스, 엘앤피아너스, 정원엔시스, 지아이블루 등은 52주 최저가를 갈아치우는 불명예를 얻었다. 나머지 13개사도 0.56~13%까지 떨어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 정지 중인 두 종목을 포함, 이날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에도 내림세를 보이지 않은 종목은 단 5개사에 불과했다. 이는 투자주의 환기 종목이란 꼬리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들 종목으로부터 대거 이탈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년 퇴출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33개 상장사가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꼽히자 “혹시 내가 투자한 종목이 상장폐지될 지 모른다”는 우려감에 투자자들의 대거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팍스넷 등 주식포털 사이트 내에서는 향후 퇴출이나 급락세를 걱정하는 투자자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디브이에스에 투자한 한 투자자는 “이 종목 정말 끝난 건가, 이대로 주저앉는가”라면서 우려감을 표현했으며, 또 룩손에너지에 쌈짓돈을 쏟은 또 다른 투자자는 “매일 지옥 같이 사느니, 아예 상장폐지가 편하겠다”면서 울분을 터뜨렸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은 투자에 유의하라는 한국거래소의 시그널이라 할 수 있다”면서 “이에 투자자들은 투자주의 환기종목이란 꼬리표가 향후 주가 상승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해당 종목에서 자금을 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들 종목들이 주가 상승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꼽힌 상장사를 퇴출되는 상장사로 여기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