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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동향] 강남 재건축 하락폭 두드러져

강남 재건축단지의 아파트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서울지역 평균 아파트 값 상승률 역시 한풀 꺾였다. 그 외 서울지역 및 수도권 지역 역시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취하는 가운데 거래 역시 한산한 편이라고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전한다. 19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은 0.35%로 지난 주(0.72%)보다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다. 특히 `95 조치` 직전 아파트 값 상승률인 1.98%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재건축 단지의 상승률도 0.05% 오르는데 그쳤다. 강남 지역의 재건축 및 2종 분류(용적률 200%, 12층 이하) 아파트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2종 판정을 받은 강남구대치동 국제 32평형은 5,000만원 하락한 6억 7,500만 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11평형이 2,500만원 떨어진 4억~4억 1,500만원선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매수세는 완전히 끊긴 상태. 강동구 재건축 단지는 이번 조사에서 0.81%가 하락했다. 고덕동 고덕시영한라 17평형이 2,500만 원 떨어지는 등 호가를 낮춘 매물들이 다수 나오고 있다. 반면 강남구, 용산구 등의 중ㆍ대형 평형은 강보합세를 띠고 있다. 소형 평형 의무비율이 확대로 강남권 등의 대형 평형 공급이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도 호가를 높이고 있기 때문.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도는 0.3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남시(3.78%), 군포시(1.34%), 평택시(1.06%)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하남시는 아파트 가격은 꾸준히 올라 한 주전에 비해 호가는 500만원 가량 높게 나온다. 창우동 은행아파트 37평형이 3억~3억1,500만원선. 신도시는 0.41%가 올라 1주 전(0.17%)보다 상승세를 탔다. 도시별로는 서울 강남권의 가격 상승에 후행하는 경향이 있는 분당이 0.59%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중동(0.48%), 일산(0.38%)이 뒤를 이었다. 광역시는 0.20%의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대전이 1주 전(0.98%)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0.5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은 지역별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서울, 신도시가 각각 0.04% 올랐으며, 경기도와 광역시는 0.02%, 0.0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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