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넷 라이프] 대우자동차 인터넷 쇼핑몰
입력1999-10-15 00:00:00
수정
1999.10.15 00:00:00
내년 초부터 대우자동차 홈페이지(WWW.DM.CO.KR)에 접속하면 상담부터 시작해 구매까지 모든 것을 인터넷상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미 국내 업체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동차 판매를 시작하고 있지만 아직은 고객과 영업소를 연결해주는 정도. 그러나 대우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자동차 판매에 종합적으로 적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준비하느라 한창 바쁘다.대우자동차는 내년 인터넷 구매 고객을 전체의 1%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는 구매과정이 복잡하고 가격이 비싸 음반이나 서적처럼 전자상거래가 보편화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대우자동차 광고팀 최지홍 차장은 『미국에서도 신차 구매자 25%가 정보검색 등 구매과정 중에 인터넷을 이용하지만 실제로 온라인 구매가 이루어지는 비율은 전체구입자의 5%이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넷 쇼핑몰은 계속 성장하는 추세고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올 7월부터 시행된 「전자거래기본법」이나 「전자서명법」이 대우자
동차의 인터넷 쇼핑몰 구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우자동차 인터넷 거래 과정=「쉽고 편리하고 신속한 쇼핑몰」이 대우자동차의 목표다. 우선 고객이 인터넷에 접속하면 차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고객이 선택한 차량의 경쟁차종 및 비교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각종 차량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복잡한 계약절차도 영업사원의 도움없이 해결할 수 있다. 차량을 결정한 고객은 일시불이나 할부로 구입조건을 선택할 수 있고 지불방법과 결제 범위도 결정할 수 있다. 여기에는 인터넷 뱅킹이 큰 몫을 차지한다. 대우자동차는 시중은행, 보험사, 할부금융사, 카드사 등 금융기관을 잇는 인터넷 망을 구축하고 있다.
자동차를 사기 위한 신청 절차를 마치면 인터넷 상에서 이루어지는 온라인 계약을 체결한다. 최근에는 전자서명법의 발효로 전자서명(DIGITAL SIGNATURE)이 인감의 효력을 갖게 돼 계약이 이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
대우자동차는 고객들이 인터넷 구매과정에서 생기는 의문사향을 전담고객센터를 통해 상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인터넷을 통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영업사원이나 대행업체를 통한 등록 대행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자동차 인터넷 쇼핑몰은 회사 내의 상담시스템, 지불시스템, 출고시스템, 물류시스템, 관리시스템을 통합해 인터넷 상에서 소비자 주문과 함께 지불, 제품선택, 출고, 탁송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대우자동차는 이미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마련해 놓고 있다. 97년부터 운영 중인 「인터넷 정비교실」. 시동 및 점화정치, 연료장치, 자동차 겨울나기 등 8개 분야로 나눠 각각의 분야마다 알기 쉽게 설명을 곁들였다. 필요하다면 정비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정비상담서비스 신청서에 차종과 연식, 고장내용 등 양식대로 작성해 온라인으로 전송하면 이메일로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또 전국 29개 정비사업소를 연결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예약된 시간과 장소에서 정비를 받을 수 있다.
차세대 고객인 어린이들을 위한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자동차에 대한 쉽고 재미있는 설명, 게임, 스포츠 관련 정보가 다양하다.
대학생 대상의 캠퍼스 파트너는 대학생들이 제안이나 비판을 할 수 있는 장이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회원 전용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주고 무료 메일계정을 제공한다. 그밖에 차량 구입시 할인을 받거나 해외 견학을 가는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최지홍차장은 『고객들이 대우자동차 사이트를 자주 방문할 때 인터넷을 통한 제품 구매가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다양한 온라인 고객관리 프로그램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최원정
기자BAOBAB@SED.CO.KR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