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달러당 1,150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오늘 2년여만에 장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4% 오른 1,156.00원으로 시작해 장중한때 1,159.90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장중 거래가 기준으로 2013년 6월25일의 달러당 1,163.50원 이래로 가장 높은 것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4월말 달러당 1,060원대까지 떨어졌으나 두 달 반 동안 상승가도를 달리며 9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리스 사태가 일단락된 이후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이슈가 재부각된 가운데 달러화 강세는 더욱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도 대내외적으로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역외 시장 참가자를 중심으로 달러화 매수가 이어지면서 고점을 높였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2013년 6월 고점인 달러당 1,163.50원선을 앞두고 상승세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4%오른 1,158.3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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