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기관 순매수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증시가 안정을 찾으며 코스피 지수가 1,32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지수는 10일 전날보다 8.97포인트(0.68%) 오른 1,328.37로 장을 마감했다. 해외 시장이 북핵실험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개인들의 투매가 진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1,194억원을 순매수하고 기관도 266억원 순매수로 시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이날도 1,270억원을 팔아치웠다. 운수창고(-0.28%)와 보험(-0.11%)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ㆍ의복(3.32%), 종이ㆍ목재(2.74%), 은행(2.32%), 철강.금속(1.98%) 등은 높은 오름폭을 나타냈다. IT주는 삼성전자가 0.31% 하락하고 LG필립스LCD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1.94% 하락한 반면, 하이닉스(0.29%), LG전자(0.71%) 등은 강세를 보였다. 또 국민은행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63% 오르고, 3분기 실적 기대감에 POSCO는 2.08%의 강세를 장을 마쳤다. 방림은 외국계 펀드의 지분 매입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현대아산 등 남북경협주와 신원, 광명전기 등 개성공단 입주업체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도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5.60포인트(2.89%) 오른 554.70에 장을 마감해 550선을 회복했다. 전날 투매 양상을 보인 개인이 37억원 순매수로 돌아서고 외국인도 121억원 어치를 사들인 반면, 기관은 5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송(-1.20%)을 제외한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정보기기(5.04%), 소프트웨어(4.59%), 제약(4.52%), 디지털컨텐츠(4.05%), 일반전기전자(4.03%), 컴퓨터서비스(3.86%), 종이.목재(3.8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엠파스(8.57%)를 비롯해 다음(2.56%), CJ인터넷(0.75%), KTH(2.28%), 인터파크(2.66%) 등 인터넷주가 줄줄이 올랐고, 니트젠테크와 테스텍, 정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보안관련주 강세도 두드러졌다. ◇선물시장= 10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도 전일대비 1.70포인트 오른 174.20로 반등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63계약, 3,389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이 사흘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5,411계약을 사들여 지수를 끌어올렸다. 현선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1.0~1.5포인트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여 현물시장에서 137억원의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를 일으켰다. 거래량은 19만7,560계약으로 전날보다 10만5,602계약 급감했지만, 미결제약정은 9만5,773계약으로 310계약 증가했다. 입력시간 : 2006/10/1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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