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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전성시대] <하> 변신하는 할인점
입력2002-10-31 00:00:00
수정
2002.10.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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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전성시대]<하>변신하는 할인점
점포확장 마무리 SW경쟁 점화
지금까지 할인점들은 하드웨어 경쟁만 해 왔다. 매장을 늘려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할인점업계는 내년이면 어느 정도 출점 경쟁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할인점 수는 약 250여개에 달할 전망이고 내년이면 300개를 넘게 된다. 더 이상 부지확보가 여의치 않을 뿐더러 매장수가 늘어날수록 수익성도 떨어져 출점 경쟁이 무의미해 지는 것이다.
◆이젠 소프트웨어다
이제 할인점업계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는 정보시스템, 표준화 등 매장운영에 관한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할인점은 '체인 오퍼레이션 시스템(chain operation system)'에 의해 운영된다. 매입, 수송, 전시, 판매, 배송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야 상품의 단가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곳에 원하는 물건을 갖다 놓을 수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총공급망 관리 시스템', '물류바코드 시스템' 등 10여 가지의 정보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노하우를 쌓아나가고 있다.
롯데마트도 최근 '신운영계 시스템'을 도입했다. 롯데마트는 이 시스템을 적용해 발주, 재고관리는 물론 판매정보 분석을 통한 마케팅 강화까지 노리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IT글로벌 코어 패키지(global core package)'를 개발 중에 있다. 이 시스템은 내년 상반기에 1단계 개발이 끝나고 하반기면 전세계 테스코 매장에 적용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홈플러스의 물류, 재고, 판매 등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통합, 최대의 효율을 올림으로써 비용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가 경쟁력
최근 각 할인점 업체들은 잇따라 물류센터를 신설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경기 오산과 경남 양산에 물류센터 건설ㆍ확장을 추진하고 있고 홈플러스도 국내 최대규모 물류센터를 오픈 할 예정이다.
꾸준히 물류기지 확대를 해 온 이마트는 기존 물류센터의 설비의 확장ㆍ보완에 주력하고 있다.
할인점업체의 이 같은 물류센터 확장은 적정 판매량을 적시에 공급, 점포 작업여건 개선과 효율적 운영을 위한 것이다. 물류가 원활해지면 중소 납품업체도 다점포 배송에 따른 시간적, 물질적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강성득 롯데마트 본부장은 "물류는 할인점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할인점업체들은 물류비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로 눈 돌린다
국내 할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가까워지면서 이마트를 비롯한 할인점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미 상하이(上海)에 안테나숍 형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중국 투자규모를 확대, 상하이에만 2~3년 내에 5~7개점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도 중국 진출에 깊을 관심을 가지고 매장 개설을 신중하게 고려중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할인점들이 중국으로 진출하는 것은 필연"이라며 "아직까지 이마트가 상하이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유일하지만 국내 시장의 경쟁이 심화 될수록 중국 진출을 모색하는 업체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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