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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82 상승날개 꺾였다
입력2004-01-14 00:00:00
수정
2004.01.14 00:00:00
이학인 기자
한달동안의 상승세 속에서 16일간의 상한가를 기록하던 플래닛82(057330)의 상승날개가 꺾였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플래닛82는 10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속에 하한가인 3,850원으로 떨어졌다. 플래닛82는 지난해 12월 타이완기업으로부터 5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19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뒤, 12월5일 540원이던 주가가 13일 4,420원으로 8배 넘게 올랐다. 코스닥 관계자는 “주가에 긍정적인 재료만으로는 플래닛82의 급등세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불특정 다수의 투기성향 투자자들의 머니게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플래닛82가 기세가 꺾인 이상 상당기간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6일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주식 577만주 전량을 주당 2,500원에 매각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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