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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찰, 장성 1명 계좌추적

군검찰, 장성 1명 계좌추적 장성진급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군 검찰은 26일 육군본부의 인사담당 장성 1명을 소환해 진급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를 조사했다. 군 검찰의 한 관계자는 "육군 인사참모부의 B준장이 장교 보직업무를 관장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진급인사 자료 분류와 정리에 관여한 의혹이 있어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 검찰은 B준장이 장성진급 인사를 앞두고 특정인을 도와달라는 청탁이나 외압을 받고 부당하게 인사자료 정리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검찰은 이러한 인사자료의 부실기록이 윗선의 압력 때문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수사범위를 육군 수뇌부 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검찰은 또 진급심사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A소장에 대한 뇌물제공이 있을 것으로 보고 A소장의 금융계좌를 조사하기로 했다. A소장의 계좌 추적은 결정적인 단서 확보에 따른 수사확대 차원이 아니라 수사를 봉합하기 위한 모양새 갖추기가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사의가 반려된 남재준 총장은 이날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업무를 수행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입력시간 : 2004-11-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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