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지난 5월 출시된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G3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휴대폰 부문이 4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후대폰 부문의 흑자전환으로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질적, 양적으로 개선돼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인 5,200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G3는 최적의 출시 시점, 화질과 카메라 중심의 성능 차별화, 출시 대상 통신사 확대, 대중성을 고려한 가격 정책 등 여러 면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LG전자가 G3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 초반에 기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며 G3는 6월에만 내수 중심으로 40만대가 출하되고, 7월부터는 유럽, 아시아, 북미, 8월 이후는 중국 등 전 세계적으로 출시를 완료하며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15조 8,843억원, 영업이익은 9.1% 늘어난 5,497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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