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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BMW 7시리즈, 7년만에 신차 나왔네

'카본 코어' 신기술 적용… 노면 상태 맞춰 차체 자동 높낮이 조절

BMW 7시리즈 6세대 신차가 오는 10월 전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BMW의 자존심이 걸린 최상위 모델인 7시리즈 신차가 나온 것은 2008년 5세대 모델을 선보인 이후 7년만이다. 뉴 7시리즈 신차의 가장 큰 특징은 ‘체중 감량’이다. 가볍지만 강철보다 단단한 탄소섬유강화플라시틱(CFRP)이 탑승석 등 차량 상부에 광범위하게 적용됐다. CFRP와 초고장력 강철, 알루미늄으로 된 특수차체구조(카본 코어) 기술에 기반해 기존 모델에 비해 최대 130㎏을 감량한 것이다. 덕분에 연비는 늘고 배출가스는 줄어든 친환경 차량으로 거듭났다.

뉴 7시리즈 모델들에는 새로운 ‘트윈파워 터버’ 기술이 적용된 8기통 4.4리터 엔진이나 6기통 직렬 엔진이 장착돼 힘은 더 좋아졌다.

주행성능과 승차감도 크게 향상됐다. 노면 상태에 맞춰 차체가 자동으로 수평을 유지하는 ‘에어 서스펜션’와 ‘전자식 댐퍼’를 기본사양 품목에 포함시켜 승차감을 개선했다. 이 기능을 수동으로 활성화해 버튼을 누르면 차체 높이가 노면에서 최대 20㎜까지 상승해 울퉁불퉁한 도로를 안전하게 달릴 수 있다. 스포츠 모드로 고속 주행을 하면 차체가 자동으로 10㎜ 낮아진다.



안전 성능도 강화됐다. 차량 내부에는 정면과 측면 에어백이 탑재돼 있으며, 모든 좌석에는 머리 보호 에어백이 장착됐다. 운전석 앞유리에 그래픽 형태로 주행정보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기존 모델보다 투사 면적이 75% 더 커졌고, LED 헤드라이트의 상향등 조사범위는 300m에서 600m로 향상됐다.

이밖에 뉴 7시리즈 신차에는 손동작으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기능을 제어하는 ‘제스처 컨트롤’, 무선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홀더,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전동조절식 시트, 6개 색상 전환이 되는 유리 루프, 명품 오디오인 ‘바우어스 앤 윌킨스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까지 첨단 편의사양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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