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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CEO에 잇단 러브콜

국내기업들 "비즈니스 서밋 기간 사업파트너 잡자"<BR>SK텔레콤·KT 등 IT업체 림·차이나모바일과 회동<BR>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페렌바흐 보쉬회장과 미팅


서울 주요20개국(G20)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는 34개국 글로벌 리딩 기업 CEO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은 공식ㆍ비공식 일정으로 국내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현안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서울G20비즈니스서밋조직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비즈니스 서밋 기간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국내 업계 대표자들의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하게 펼쳐진다. 우선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짐 발실리 리서치인모션(RIM) CEO와 왕젠저우 차이나모바일 CEO 등이 SK텔레콤ㆍKT 관계자를 만난다. 스마트폰 블랙베리로 잘 알려진 리서치인모션의 발실리 CEO는 오는 10일 표현명 KT 사장과 SK텔레콤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양사의 스마트폰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5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자랑하는 중국 최대 이동통신 업체 차이나모바일의 왕 회장은 이석채 KT 회장과 면담할 계획이다. 또 차이나모바일이 최근 세계 휴대폰 업체들에 공동 연구개발(R&D)을 제안한 바 있어 삼성ㆍLG전자 경영진과의 회동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다. 자동차부품 업체인 보쉬의 프란츠 페렌바흐 CEO는 삼성SDI 관계자와 회동한다. 그는 9일로 예정된 보쉬와 삼성SDI 합작사인 SB리모티브의 울산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페렌바흐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회동을 통해 클린디젤과 SB리모티브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의 도널드 워커 회장도 정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위아-마그나트레인의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마그나와 현대차 계열사인 위아는 지난해 전자식 커플링 생산업체인 위아-마그나트레인을 설립했다. 이밖에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알카텔루슨트의 벤 페르바옌 대표와 세계 최대 네트워크 업체인 씨스코시스템스의 존 체임버스 회장 등도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의 라크슈미 미탈 회장이 참석할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으며 호제 아그넬리 발레 회장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아그넬리 회장은 발레가 세계 최대의 철광석 회사인 만큼 포스코와 현대제철ㆍ동국제강 등 철강사의 원료공급과 관련한 러브콜이 예상된다. 특히 동국제강의 경우 포스코 및 발레사와 함께 오는 2011년 브라질에 고로제철소를 지을 예정이어서 아그넬리 회장과 비공식 접촉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페터 브라베크 네슬레 회장,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 등의 비공식 일정도 초미의 관심사다. 금융 분야에서는 조지프 선더스 비자 회장, 요제프 아커만 도이체방크 회장, 스티브 그린 HSBC 회장, 비크람 팬디트 씨티그룹 CEO 등과 국내 업계 CEO들의 만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풍력발전 업체 베스타스윈드시스템의 디틀레우 엥겔 회장과 제라르 메스트랄레 GDF수에즈 CEO가 방한기간 각각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과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를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영호 비즈니스서밋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글로벌 업체 총수와 미팅을 희망하는 건수는 현재 총 72건인데 지금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기업이 비공식 미팅을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미팅 건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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