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3년차 최진호(22ㆍ보그너ㆍ사진)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발디파크오픈 둘째날 단독선두에 나섰다. 최진호는 13일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CC(파72ㆍ7,0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마크하며 순위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첫날 1타차 공동3위에 자리했던 그는 이날 아이언 샷 호조를 앞세워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생애 첫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김창민(36)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6언더파로 김형성(26ㆍ르꼬끄골프)과 함께 한 계단 밀려난 공동2위가 됐다. 이어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도훈(영신고2)이 합계 5언더파를 마크하며 강욱순(40ㆍ삼성전자), 이진원(28ㆍ동아회원권) 등과 함께 공동4위에 포진했고 일본 무대에서 활약 중인 장익제(33ㆍ하이트)가 4언더파 공동8위에 올라 우승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시즌 3승과 상금 3억원 돌파를 노리는 강경남은 3타를 잃어 이븐파 공동26위로 떨어졌고 상금랭킹 2위 신용진은 공동10위(3언더파), 3위 강지만은 공동19위(1언더)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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