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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캐피털사들도 "해외로"

현대카드·캐피탈 유럽시장 공략위해 현지업체와 제휴협상<br>신한·비씨카드도 中·美 시장개척 나서


SetSectionName(); 카드·캐피털사들도 "해외로" 현대카드·캐피탈, 유럽시장 공략위해 현지업체와 제휴협상신한·비씨카드도 中·美 시장개척 나서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카드ㆍ캐피털 등 국내 여신전문금융사들이 해외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현대카드ㆍ캐피탈이 국내 여신전문금융사로는 처음으로 유럽 금융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기 위해 현지 유수의 금융사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신한금융그룹이 조만간 중국 카드시장 진입의 첫발을 내디딜 것으로 전망된다. 또 비씨카드는 비자ㆍ마스터카드를 대체할 해외 현금서비스망을 미국에 구축하는 등 해외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ㆍ캐피탈은 최근 유럽 지역 소비자금융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금융사들과 자본합작까지 고려하는 제휴협상을 벌이고 있다. 제휴 파트너로는 세계 최대의 상업은행인 산탄데르은행(방코산탄데르) 계열 금융사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태영 현대카드ㆍ캐피탈 사장은 마케팅 담당 임원들을 대동하고 미국과 유럽을 방문, 현지 금융업계를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이 회사 해외사업담당실장이 이날 유럽 출장길에 올라 향후 현지 제휴사업과 관련한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현대카드ㆍ캐피탈은 유럽에서 '현지 유력 금융사와의 제휴→제휴사와의 합작법인 설립→독자적인 현지 경영기반 구축'의 3단계 로드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또 '선(先) 캐피털 사업 진출-후(後) 카드 사업'의 시간차 전략을 세워 현지 여신금융시장에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대카드ㆍ캐피탈은 유럽 진출 초창기에는 주로 자동차 관련 할부구매금융에 초점을 맞추다가 점진적으로 소비자금융 전반까지 사업의 지평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금융 분야에서는 우리 금융사들의 상품개발ㆍ영업경쟁력이 선진국 업체에 뒤지지 않는다"며 "더구나 현대카드ㆍ캐피탈은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ㆍ기아차의 유럽 판매망과 협력할 수 있고 이미 국내에서 GE와의 성공적인 합작사업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업계는 현대카드ㆍ캐피탈이 방코산탄데르와 손잡고 유럽 합작법인을 세울 경우 신용등급에서 유리한 점수를 받아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자금을 차입할 수 있고 브랜드 열위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지주도 신한은행을 앞세워 조만간 현지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직불카드 사업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해져 중국 카드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초창기에 신한은행의 중국 직불카드 사업을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이후 현지 당국의 승인 등이 떨어지면 신용카드 사업도 본격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비씨카드는 이날 미국 전역에 32만개에 달하는 최대 현금입출금기(ATM)망을 가진 스타네트워크와 제휴해 현지에서 ATM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비씨카드 회원은 1%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이 없이 국내전용 카드만으로도 북미지역에서 현금서비스 이용 및 현금인출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국내의 한 대형 금융그룹 고위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투자자금 마련과 브랜드 파워 확보가 관건"이라며 "금융 당국도 금융사를 규제만 할 것이 아니라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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