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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영수회담 가능성
입력2000-11-24 00:00:00
수정
2000.11.24 00:00:00
여야 영수회담 가능성
청와대 고위관계자 밝혀… 이르면 내주말께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과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간의 여야 영수회담이 이르면 다음주 말께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을 수행 중인 청와대의 한 고위 관계자는 24일 "김 대통령이 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이번 순방결과를 설명하는 형식으로 영수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10월9일 영수회담에서 2개월에 한번씩 영수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만큼 영수회담은 늦어도 다음달 9일 이전에는 열려야 한다"면서 "그러나 조속히 정치를 복원하고 4대개혁 작업의 마무리를 서둘러야 한다는 점에서 영수회담은 김 대통령 귀국 즉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 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 "김 대통령이 귀국하면 정국이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통령은 29일 귀국한 뒤 오는 12월8일에는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싱가포르=황인선기자 his@sed.co.kr입력시간 2000/11/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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