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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산전(지상IR 상장기업소개)

◎PLC·인버터부문 적자탈출 작년 20억 흑자/엘리베이터·전력기기 순조땐 매출 20% 늘듯LG산전(대표 이종수)은 엘리베이터, 산업용 차단기 및 개폐기, 송배전기, 교통관제시스템등을 생산하고 있다. 엘리베이터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50%에 달하고 생산자동화 설비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산전은 95년 금성기전과 금성계전을 합병, 비용절감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측은 지난해 매출액이 95년보다 36%정도 늘어난 1조5천5백억원, 경상이익은 23% 증가한 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도 엘리베이터와 전력기기의 매출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전체 매출액은 96년보다 20%정도 늘어난 1조8천5백억원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엘리베이터와 전력기기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산업의 전반적인 설비투자 규모에 따라 수익성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건설경기와 설비투자의 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지난해 경기불황의 영향을 크게 받지는 않았다. 엘리베이터의 경우 판매단가가 7­8%정도 낮아져 수익률이 떨어졌으나 전력설비부문 매출은 11%가량 늘어나고 수익률도 높아졌다. 전력설비부문의 이익이 회사전체 이익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이같은 경상이익 증가는 금성기전의 천안 공장이 금성계전의 청주공장으로 이전하면서 원가가 크게 절감됐기 때문이다. 제어기기부문에서도 생산라인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PLC(Program Logic Computer)와 인버터등이 95년 10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20억원 흑자를 기록했고 공장자동화 시스템의 적자폭도 95년 40억원에서 지난해 2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회사관계자는 『엘리베이터 부문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인하 압력이 크지만 올해 목표 매출액은 무난히 달성될 것』이라며 『전력기기 분야의 수익률이 다소 낮아지더라도 제어기기와 자동화 설비 분야의 수익성이 향상돼 회사 전체의 수익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LG산전의 96년 추정 PER를 10배로 분석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공장자동화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어 수혜가 예상되며 또 기업재구축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EVA(경제적부가가치)에 따른 LG산전의 적정주가는 2만4천9백90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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