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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임해봉의 수제자

제1보(1~22)


오래간만에 일본으로 눈을 돌린다. 최근에 소개했던 중국의 구리(古力)는 춘란배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라 선배인 창하오와 결승3번기를 다투게 되었다. 어쩌면 구리는 세계선수권 2관왕에 오를지도 모른다. 그결승 3번기는 내년 3월에 두어진다. 한편 LG배세계기왕전 8강전에 올랐던 구리는 한국의 신예 홍민표5단에게 져서 탈락했다. 구리의 다음 활약상은 차후에 소개하기로 하고 일본기원으로 가보기로 한다. 일본은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기성(棋聖)은 야마시타 게이코(山下敬吾)9단, 명인가 본인방은 다카오 신지(高尾神路)9단, 십단은 조치훈9단, 천원은고노린(河野臨)8단, 왕좌와 작은 기성(碁聖)은 장쉬(張)9단, NHK배는 하네 나오키(羽根直樹)9단, 신인왕전은 마쓰모트 다케히사(松本武久)6단이 차지하고 있다. 먼저 다루는 인물은 장쉬9단. 최근에 명인을 빼앗겼지만 한국의 청소년 기사들은 일본의 최강자로 여전히 장쉬를 지목한다. 린하이펑(林海峰)의수제자이며 고바야시고이치(小林光一)의 사위인 장쉬는 1980년 1월 20일생이다. 소개하는 기보는 5년전에 두어진 것으로 장쉬가 6단이던 때의 것이다. 상대는 하네 나오키. 아버지인 하네 야스마사(羽根泰正)와 함께 나오야의 중부총본부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다. 장쉬의 흑번. 흑11은참고도1의백1을주문한것. 흑 10까지 된다면 흑의 성공이다. 흑19는 속수. 참고도2의 흑1, 3이 정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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