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에서도 태블릿 PC의 데이터 이용량을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KT는 태블릿PC를 해외에서 사용할 경우 사전에 지정한 번호로 데이터량을 알려주는 ‘데이터 로밍 사용량 알림 서비스’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태블릿PC 이용자들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자동으로 해외에서 쓴 데이터 사용량을 안내받을 수 있다. KT는 가입자가 데이터 로밍에 최초로 접속할 때 1만원, 3만원, 5만원, 8만원 등 요금 구간별로 알림 문자를 제공한다. 데이터 로밍 정액권 이용자는 가입한 데이터 요금제를 기준으로 구간별로 사용한 데이터량을 통보 받는다.
문자를 통보받을 번호는 KT뿐만 아니라 다른 이동통신사의 번호도 가능하다. 또한 2대 이상의 태블릿PC를 사용할 경우 기기별로 각각 다른 번호를 설정할 수도 있다.
서비스 요금은 무료로 한 번 신청하면 별도로 해지할 때까지 유지된다. 공항 로밍 센터, 고객센터(핸드폰으로 114), 전국 올레 플라자에서 신청 가능하다.
KT의 이번 서비스는 기존의 데이터 사용량 알림 서비스를 확대 추가한 것이다. 스마트폰의 경우 이미 국내외에서 쓴 데이터 사용량을 알려주고 있고, 태블릿PC의 경우 국내에서 사용한 데이터 량만 통보되고 있었다. KT는 “앞으로 고객들이 해외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로 데이터를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자사 가입자에게만 데이터 사용량 알림 서비스를 해왔고, LG유플러스는 아직 서비스 도입 전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