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는 10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00원 (8.62%) 오른 1만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을 제외하고 18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애니팡2 흥행에 따른 실적 개선 및 해외 진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애니팡2의 일평균 매출액이 5억 원에 달할 정도로 흥행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며 “선데이토즈의 올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각각 311%, 414% 증가한 384억 원, 17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니팡 2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출시 직후 80만 명에 불과하던 애니팡 2의 DAU(일평균 사용자수)는 2월 넷째 주 기준 330만을 넘어섰다.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6일 CJ E&M 넷마블과 손을 잡고 ‘애니팡 사천성’의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중국이나 일본과 달리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 여력이 아직은 무궁무진한 대만을 우선순위로 잡았다”며 “대만에서 어느 정도 네트워크를 구축한 CJ E&M 넷마블과 손을 잡는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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