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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남양알로에

`행복을 가꾸는 알로에 과학`이라는 모토로 지난 8일 BI(Brand Identity) 선포식을 가진 남양알로에(대표 이병훈, 김영환)는 `세계 제 1의 알로에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계획은 허황된 것이 아니다. 멕시코의 탐피코와 미국 텍사스에 총 240만평의 알로에 농장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최근에는 중국 하이난(海南)성에 300만평의 알로에 농장까지 조성중이다. 이미 30여개국 500여개 기업에 전 세계 알로에 원료의 40%를 공급하고 있다. 남양알로에는 지난 76년 국내 최초로 알로에 시험재배에 성공을 거둔 이래, 알로에에 대한 꾸준한 연구ㆍ개발을 해왔다. 국내 최초로 알로에 건강보조식품 제조에 성공을 거두며 업계 최초로 KGMP시설을 갖추고 충북 진천에 7,000평 규모의 자동화된 생산시설로 국내 알로에 건강보조식품 시장의 40%이상을 차지하고 1만 3,000명의 생활건강설계사와 300여개의 대리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 88년부터 추진해온 해외시장 개척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지난 88년 해외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미국 현지법인인 알로콥을 설립한데 이어 이듬해에는 멕시토의 탐피코 농장을 준공했다. 2000년 10월에는 중국 하이난에 농장 300만평을 조성하고 제조공장을 건설해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 등의 알로에 시장공략을 준비중이다. 중국쪽 농장과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전세계 알로에 원료의 50%이상을 남양측에서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은 알로에의 효능과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한 국내와 해외 연구 네트워크를 10여년 넘게 가동해오고 있다. 텍사스대 의대 교수와 알로콥이 중심이 되어 89년에 설립된 국제알로에연구재단(A.R.F)과 서울대, 고대, 연대 등과 산학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된 알로에 신약개발프로젝트(CAP)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연구로 남양측은 50여가지 알로에유효성분을 개발 세계 40여 개 국에 특허를 획득했으며 알로에 연구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관리함으로써 알로에 연구에 관한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남양은 해외 현지법인을 제외하고 지난해 알로에 화장품과 건강식품 등으로 83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경기 후퇴의 여파에도 1,000억원 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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