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이 교과서부문 매출 증가와 적자 사업부 매각으로 내년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비상교육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17%(250원) 오른 1만1,7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개정교과서 채택이 마무리되면서 교과서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교과서매출이 4ㆍ4분기부터 크게 반영될 전망이라 비상교육의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개정교육과정 시행으로 비상교육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번 교육과정부터 교과서 가격이 자율화되고 교과서개발업체가 직접 교과서를 공급하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비상교육의 교과서 매출액은 올해 240억원, 내년 400억원, 2014년에는 5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더해 전문가들은 비상교육이 적자사업부인 비상에듀를 매각하는 것도 수익성 개선에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손주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상교육은 고등 이(e)러닝 사업부인 비상에듀를 디지털대성에게 매각함으로써 수익이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 교과서사업부의 양호한 실적과 적자사업부 해소로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46% 가량 늘어난 19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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