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의도 나침반] 기호지세(騎虎之勢)
입력2003-08-22 00:00:00
수정
2003.08.22 00:00:00
고광본 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호랑이 등을 타고 달리고 있다. 호랑이 등을 타고 달리는 상황이라면 중도에서 내릴 수도 없고 호랑이와 끝까지 함께 가야 하는데 그러한 상황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기호지세(騎虎之勢)`라 불리는 이 같은 상황에서 호랑이 역할을 맡은 것은 물론 외국인 투자자들이다. 그들이 기선을 잡고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별다른 역할을 보이지 못한다는 점이 국내 증시를 호랑이 등에 타고 가는 형국으로 만들고 있다.
밀레니엄 열풍이 불던 지난 99년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1년 동안 국내 주식시장에서 16조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러한 상황이 재연된다면 `기호지세`의 장세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