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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IPO] 알파칩스, 시스템반도체 설계 토대로 글로벌 진출 추진

국내1위 시스템반도체 개발 전문기업 알파칩스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시스템반도체란 휴대폰, 자동차, 디지털TV, 보안장비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로 메모리반도체에 비해 수익성이 좋고 수요가 안정적이다. 시스템반도체포럼에 따르면 2010년 전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는 1,475억 달러로 메모리반도체(413억 달러) 대비 3배 이상 크다. 알파칩스는 생산업체와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팹리스 등으로부터 제품개발 의뢰를 받아 반도체 시제품을 공급하고, 시제품이 상품성을 갖게 되면 양산에 돌입, 수익을 얻는다. 알파칩스의 파트너는 삼성테크윈,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LCD사업부, VD사업부, 동부하이텍 등의 대기업과 코아로직, 텔레칩스, 엠텍비전 등이 있다. 특히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관계가 돈독하다. 삼성전자가 공식 지정한 파트너기업으로, 알파칩스 제품들은 삼성전자의 생산시설에서 전량 생산된다. 알파칩스의 강점은 45나노미터(nm) 첨단제품 개발을 선도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 고객회사가 제품의 대략적인 설명서(specification)를 주면 알파칩스가 제품의 설계부터 초기 완제품인 형태의 ‘Level-0’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해당 업체에 제공한다. 최근에는 32nm, 28nm 공정에 대한 기술 개발도 진행 중이다. 2002년 창립 이후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면서 축적된 경험도 알파칩스의 강점 중 하나다. 회사측에 따르면 알파칩스는 올해 46건의 65nm급 공정과제를 진행할 예정이고 45nm에서도 8건의 과제를 맡을 것으로 전망됐다. 개발기간 달성률은 2007년 89%에서 2010년 상반기 98%까지 올라왔고 칩 사이즈의 최소화 달성률도 같은 기간 92%에서 98%까지 상승했다. 알파칩스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 CCTV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고객회사의 요청을 받아 수천 개의 제품을 공급해왔다”라며 “특히 모바일 분야에서 낮은 전력을 쓰고 반도체 칩의 크기를 작게 하는 부분에서는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진도 보유하고 있다. 올 6월 현재 총 직원 66명 중 56명이 연구개발 인력이고, 이 중 29명이 경력 8년 이상의 베테랑들이다. 다양한 전방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등 안정적인 사업구조도 눈여겨 볼 만 한다. 알파칩스의 제품은 스마트폰, MP3,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PMP), 액정화면(LCD) TV, LCD 모니터, 폐쇄회로TV(CCTV), IP카메라,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와이브로, 무선랜 등에 쓰인다. 지난해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모바일멀티미디어가 39%를 차지하고 있고 보안(33%), 와이브로 등 모바일 커뮤니케이션(16%), 디스플레이(9%), 기타(3%) 순이다. 알파칩스의 관계자는 “알파칩스는 안정성, 지속성, 성장성을 갖춘 사업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1등을 넘어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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