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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무원, 4강 탈락에 울음 터트려

홍무원(국군체육부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아테네올림픽 복싱 48㎏급 4강 진출에 실패하자 눈물을 떨구며 서러운 마음을감추지 못했다. 경기를 끝난 뒤 침통한 표정의 홍무원은 "상대가 너무 강해 선제 공격을 하려고마음 먹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정말 준결승까지 가고 싶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코칭스태프가 다가와 어깨를 두드리며 격려하자 그동안 참았던 울음을 터트렸고 "앞으로 잘 하겠으니 지켜봐달라"는 짤막한 말을 남긴 채 경기장을 떠났다. 60㎏급 4강 문턱에서 고배를 마신 백종섭(대천체육관)도 고개를 숙인 채 코치의부축을 받으며 버스에 올라탔다. 나동길 복싱대표팀 코치는 "오늘 너무 강한 상대를 만났다"며 "역시 복싱은 대진운이 좋아야 한다"고 말했다. /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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