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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퀴즈 30돌 ‘지혜대결 대잔치’
입력2003-01-14 00:00:00
수정
2003.01.14 00:00:00
김희원 기자
최장수 퀴즈 프로그램의 전통을 이어 온 EBS `장학퀴즈`가 방송 30주년을 맞아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장학퀴즈`는 1973년 2월18일 MBC에서 첫 방송을 시작, 96년 10월23일까지 총 1,162회가 방영된 뒤 97년 1월부터 EBS로 자리를 옮겨 명맥을 이어 온 고교생 대상 퀴즈프로그램이다.
SK그룹이 단독 후원중인 `장학퀴즈`는 지금까지 제작 횟수만 1,500여 편을 헤아리고 출연 고교생 숫자도 9,300여명에 달하는 등 갖가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영화감독 이규형, 아나운서 한수진, 방송인 송승환ㆍ이택림 등도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EBS `장학퀴즈`는 원종배 아나운서가 첫 회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현 MC 류시현이 개그우먼 송은이, 탤런트 우희진ㆍ염정아, 방송인 박정숙 등의 바통을 잇고 있다. 30주년 특집 방송에는 `고등학생이 만나고 싶은 역대 MC`로 꼽힌 송은이가 공동 진행자로 참여하며, MC 차인태ㆍ SK그룹 손길승 회장 등의 축하 메시지도 마련된다.
3명이 팀을 이뤄 출전하게 될 이번 특집 방송은 단순히 지식 테스트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지식, 체력, 재치, 팀워크 등 여러 방면을 겨뤄 총 10팀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할 예정. 본선 대결은 더욱 치열하다. 도르래 구조물 통과, 팀호흡과 창의력이 요구되는 `비밀의 방 퀴즈` 등 다양한 방식을 거쳐 우승 1팀을 가른다. 총 장학금 1,500만원과 컴퓨터 6대 등 본선 상품도 푸짐한 편. 그룹 K-POP, 고교생 댄스 동아리 등의 축하 공연도 준비된다. EBS는 오는 19일까지 자사 홈페이지(www.ebs.co.kr)를 통해 예심 출연 청소년을 모집한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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