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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中 판매본부, 난징으로 이전

현지판매 역량 강화…중·서부시장 본격 공략

설영흥(왼쪽 다섯번째)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지난 11월28일 난징 신제커우 국제금융센터 광장에서 열린 기아차 중국 판매법인 개소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기아차가 중국 판매본부를 상하이에서 난징으로 이전, 현지판매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 중ㆍ서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기아차는 중국 현지 합자회사인 둥펑위에다기아의 판매본부를 상하이에서 장쑤성 난징시로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난징은 연산 43만대 규모의 기아차 중국 제1ㆍ2공장이 위치한 옌청을 포함하는 장쑤성의 성도이자 대표적인 경제도시”라며 “장쑤성에 생산과 판매거점을 모두 갖추고 현지 판매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판매 거점을 상하이에서 내륙 쪽으로 이전함으로써 미개척지인 중국 중ㆍ서부 시장 공략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11월28일 장쑤성과 옌청시ㆍ난징시 정부 관계자들과 둥펑위에다기아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판매본부가 들어설 난징 신제커우 국제금융센터 광장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이 행사에서 카니발 2대와 옵티마 1대를 장쑤성 장애인협회에 지원했다. 기아차는 중국인의 취향을 고려한 현지 전략차종으로로 올해 1~10월 중국에서 11만6,129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45%가량 현지 판매 실적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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