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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류 내수 IMF이전 수준 회복

국내 패션ㆍ의류업계의 내수시장 매출 규모가 작년을 기점으로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섬유패션 컨설팅 전문회사 엠피아이(MPI)가 지난 97년부터 지난해까지 139개 의류업체의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 업체의 내수매출 총액은 9조6,048억원으로 외환위기를 맞은 97년의 8조2,745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이같은 의류 내수매출 확대는 캐주얼 부문이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주얼 시장은 지난 97년 전체 내수시장의 23%를 차지했으나 지난해에는 28%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군으로 분류되는 업체들의 매출을 제외할 경우전체 시장의 40%에 육박하는 매출 규모다. 세부 시장별로는 남성정장과 유아동복, 란제리 등이 위축 또는 현상유지 수준에 머문 반면 이지 캐주얼과 직수입 브랜드, 중저가 진, 성인 캐주얼 등의 매출이 확대돼 의류 내수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MPI는 분석했다. 특히 기존 캐주얼 브랜드와 같이 높은 패션감을 추구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인 이지 캐주얼의 경우 이 기간에 매출이 6.2배로 늘어났다. 또 비상장 중소규모 패션 전문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져 제일모직, LG패션 등 15개 대기업군의 패션부문 내수시장 점유율은 지난 97년 32%에서 지난해 23%로 9%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상장 중소규모 패션 전문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32%에서 50%로 확대됐다. MPI 관계자는 "의류 내수시장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남성정장이나 내의류 등에 비해 캐주얼 의류의 매출확대가 눈에 띄지만 절대규모 측면에서는 남성정장 등도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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